소셜 PLM 확산의 이슈는 보안
올 한 해 PLM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보인 화두 중 하나는 소셜 네트워크를 PLM에 접목한 ‘소셜 PLM’이 아닐까 합니다. PLM 공급사마다 블로그나 위키, 트위터 스타일의 소셜 네트워크 기능을 프레임워크 레벨에서 도입하거나 컴포넌트 형태로 제공하기 시작했는데요, 메이저 PLM 공급사 가운데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는 상대적으로 소셜 PLM을 적극적으로 드라이브하지 않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12월 7일과 8일에 열린 ‘지멘스 PLM 커넥션’ 행사에서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코리아 권경렬 사장님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소셜 PLM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았는데, 권경렬 사장님은 다소 신중한 의견을 주셨습니다. 보안이 담보되지 않은 소셜 PLM은 제 가치를 발휘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소셜 PLM은 고객으로부터 요구가 있어서라기보다는 개발자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경향이 크다고 본다.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고, 그 중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보안 문제라고 본다.
기업에서 소셜 네트워크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기술 문제가 아니라 이것이 큰 흐름이기 때문이다. 설계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소셜한 소싱을 한다는 발상은 좋지만, 반대로 ‘내가 알고 있는 기업 관련 정보를 어디까지 공개해야 하는가’하는 점도 관건이 된다.
실제 지금의 기업 조직이 이를 얼마나 허용할 수 있을 것인가? 보안 문제 해결은 네트워크의 보안 등 기술적 보완 뿐만 아니라, 기업의 보안 관련 가이드라인이나 교육 등 정책 환경이 함께 해결되어야 할 사안일 것이다.
소셜 네트워크를 PLM에 적용하는 것이 얼마나 실질적인 이익을 줄 수 있는가를 볼 때, 보안 등의 문제가 먼저 해결되지 않으면 자칫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